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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개 업체서 올 40개로 두배 증가
지역업체 친환경전기차 개발 중국 수출
최근 광주·전남지역 전기자동차 업체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다른 지역 업체들까지 속속 이전하면서 이 지역이 전기차 집적지로 발돋음하고 있다.
특히 지역업체인 ㈜탑알앤디가 중국에 5천여대 이상의 친환경 저속전기자동차를 수출키로 해 '전기차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광주시와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에 따르면 ㈜탑알앤디는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친환경 저속전기자동차인 '아이플러그(iPLUG)'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중국 Jiangsu Steady New Energy사와 수출 투자양해각서를 맺는다.
'iPLUG'는 도심 주행에 적합한 근거리용 저속전기차(NEV)로, 신개념 다단변속기를 최초로 탑재하고 전기차 전용타이어와 차량·모터·타이어가 일체형인 인휠모터를 적용했다.
국내 4인승 차량 가운데 가장 작은 외형이며, 한차례 충전으로 80~110㎞를 주행할 수 있어 한 달 운영비 1만원 수준에 불과하는 등 유류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탑알앤디는 이번 수출 MOU 체결을 통해 내년도에만 중국에 5천여대 이상을 수출해 500억원 규모의 수출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충남 아산의 ㈜지앤디윈텍이 오는 17일 ㈜탑알앤디와 합병을 할 예정이어서 기업 유치와 함께 대규모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된다.
또 지난해 20여개에 불과하던 이 지역 전기차 업체도 현재 두배인 40여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CT&T가 영광으로 이전한 것을 비롯, 올해 AD모터스가 영광으로, 이룸지앤지가 광주로 옮겨오는 등 국내 전기자동차 분야 대표기업들이 속속 이 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지역 전기차 업체들의 신차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순천에 있는 ㈜파루는 최근 농업용 전기운반차를 개발,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자체 기술을 이용해 미니 전기승용차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에스알시는 로봇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전동카를 개발한데 이어 노약자 돌봄용 원격모니터링 전동차를 개발중이다.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춰 이 지역 전기차 업체 가운데 완성차 업계 및 핵심부품 생산기업을 발굴해 총 9개 모델의 전기차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12년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가고, 호남권에 국내 최대의 전기자동차 글로벌 거점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 이종환 전략산업과장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녹색성장 분야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부서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의 투자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등일보 11월 2일 (화) 박석호·김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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